제가 몇 년 전부터 CPU 교체를 끊임없이 해오고 있는데요, 교체할 때마다 샤나인코더 인코딩 속도를 기록해 둔 덕분에 속도 표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. 단위는 초당 처리 속도(fps)입니다.
참고로.. 완벽하게 변인통제가 된 결과는 아니기 때문에 신뢰하진 마시고 참고로만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
이상하게 13600k가 14600k보다 더 좋게 나왔는데, 13600k의 경우 인텔 불량 이슈 발생 전인 2023년에 측정한 결과입니다. 이슈 이후에는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이뤄졌고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예전보다 성능 하락이 발생한다고 들었습니다. 12700k와 14600k는 최신 바이오스에서 측정한 결과이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하고 보셔야겠습니다.
5950x의 경우 16코어 32스레드인데도 X265 코덱에서는 가장 느린 속도가 나왔습니다.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5950x를 하루 쓰고 팔았던 이유가 이거 때문인 거 같네요 ㅋㅋ;
성능 1위는 인텔 15세대 CPU인 265k가 먹었습니다. 다만 얘도 며칠 쓰다가 팔았는데... 이유는 토파즈 비디오 AI 속도가 느려져서입니다. RTX 4080 SUPER+14600K 조합에서 업스케일링 속도가 18~20fps 나오던 게 CPU를 265k로 바꾸고 나서는 14~15fps에서 안 올라가더라고요. 드라이버 재설치, 프로그램 재설치, 포맷도 해보았지만 소용없어서 다시 14600k로 왔더니 원래 속도로 회복되었습니다. 그리고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265k로 영상 인코딩을 하면 온도가 100도 넘게 찍힙니다. NH-U12A 공랭쿨러 사용 중인데, 265k는 공랭으로 커버된다고 들었거든요. 제가 수율이 안 좋은 제품을 뽑은 건지 이유를 모르겠네요...
결론적으로 지금 쓰고 있는 CPU는 14600k입니다.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도 갈만한 놈이 없네요. 라이젠은 코어 수 대비 가격이 비싸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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