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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담

샤픈 필터를 적당히 써야하는 이유

by 호구마 HOGUMA 2025. 8. 26.

제가 4K 업스케일링으로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게 21년도부터니까 벌써 4년이 됐습니다. 한 가지 반전은 저는 작년 여름까지 1080p 모니터로 편집을 해왔다는 점..ㅋ

 

이때까진 몰랐습니다.

지난 몇 년간 샤픈을 너무 무식하게 줬다는 사실을요...

 

 

 

샤픈이란.. 선명도 필터를 말합니다. 영상의 윤곽선 부분을 강조시켜서 또렷해 보이도록 하는 필터죠. 문제는 너무 과하면 위 사진처럼 피사체 주위에 검은 선, 하얀 선과 같은 할로(Halo) 현상이 두드러집니다. 이게 적당히 있으면 선명해보이는 효과가 있는데 과하면 인위적인 느낌이 많이 납니다.

 

1080p 24인치 모니터로 볼 때는 샤픈 강도를 조금만 주면 아예 티가 안 나서 무식하게 값을 올려서 줬는데 4K 모니터로 바꾸고 지난 영상들을 보니 새삼 지저분하기 짝이 없습니다.

 

 

 

가장 심한 장면을 캡쳐한 건데요,

 

 

 

확대해서 보면 샤픈이 과하다는 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. 인물 주위에 선이 너무 심하게 부각되어 있죠?

 

 

 

 

가장 최근 영상을 캡쳐 후 크롭한 이미지입니다. 아까와 달리 좀 흐리멍텅하지만 자연스럽고 보기가 좀 낫죠? 최근에는 샤픈을 있는 듯 없는 듯 약하게 주고 있습니다.

 

4K 모니터를 좀 더 빨리 샀으면 지난 영상들이 샤픈이 과했다는 걸 일찍 알아차렸을 텐데... 지저분하게 업로드했던 지난 몇 년이 아깝네요. 이래서 장비빨이 중요한가 봅니다...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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